(순천의 외국인 유학생)"순천 이래서 좋아요"
"I Love SUN-CHEON!"
순천에 외국인 유학생들이 몰려오고 있다.

지역 대학강의실에서 외국학생들이 강의를 듣는 모습은 더 이상 낯선 풍경이 아니다. 대학들의 치열한 유치 경쟁, 한류 열풍으로 순천을 찾는 외국인 유학생들은 관광객 못지않게 갈수록 증가할 전망이다. 외국인 유학생들의 눈에 비친 순천은 어떤 모습일까?
순천을 좋아하는 유학생들이 늘어나고 있으나 유학생활에 쉽게 적응하지 못해 강의 외에는 일절 기숙사에서 나오지 않거나 한국학생들과 접촉하지 못하는 유학생들도 적지않다.
가족과 함께 순천을 찾는 유학생도 많다. 순천대에서 박사과정을 밟고있는 그는 이 학과의 유일한 이집트유학생이다. 가족과 함께 학교 근처에서 생활한다. 한국에 오기전에는 한국을 전혀 몰랐으나 이집트보다 훨씬 발전된 나라라는 것을 알게됐다고 한다. 그러나 여전히 매운 음식에는 적응하지 못하고 있다.
본국보다 비싼 물가 때문에, 혹은 입에 맞지않는 음식 때문에 고생하는 학생들도 많다. 지난달 30일 강의를 마친 중국유학생 슈앙치엔(22) 씨는 곧바로 학교밖에 있는 원룸으로 돌아갔다. 라면을 끓여먹기위해서였다.
"순천 음식이 맛있어요."
외국유학생들이 즐겨먹는 음식은 떡볶이와 감자탕, 찜닭. 베트남에서 온 팜피탄(23·여) 씨는 베트남에서 한국어 교사가 되고 싶어 한국을 찾았다. 순천대에서 공부하고 있는 그는 떡볶이와 감자탕에 반했다. 경영학과 2학년에 재학중인 중국유학생 안캉(安康.23)씨는 해장국에 맛을 들였다. 소주는 싫어하지만 시원한 맥주를 곁들여 해장국을 먹는 재미로 유학생활의 애환을 달래고 있다. 타지키스탄에서 온 버절(22) 씨 역시 감자탕매니아. 감자탕에 소주를 곁들여 먹는 맛에 유학생활이 즐겁다.